지난 10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뮤지컬 ‘영웅본색’에 출연하는 유준상의 인터뷰가 전격 공개됐다.
뮤지컬 계의 대작 ‘벤허’, ‘프랑켄슈타인’ 등에 출연해 선 굵은 연기와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로 명실상부 뮤지컬 스타의 모습을 보여줬던 유준상은 뮤지컬 ‘영웅본색’에서 송자호 역을 맡았다. 송자호 역은 조직의 배신으로 3년간 복역 후 손을 씻고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로, 유준상은 과거를 잊고 현재를 살아가려는 인물의 고뇌를 무대 위에서 깊이 있게 담을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뮤지컬 ‘영웅본색’ 연습에 임하는 유준상의 모습이 담긴 연습 현장이 단독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연습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열연과 폭발적인 고음을 선보인 유준상은 연습이 끝난 후 이어진 인터뷰 현장에서도 넘치는 열정을 뿜어냈다.
배우 유준상은 뮤지컬 ‘영웅본색’의 느와르 느낌이 물씬 풍기는 맞춤 드레스코드인 트렌치 코트를 입고 인터뷰에 참석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뮤지컬에도 등장하는 총격 씬 준비를 위해 총을 멋있게 쏘는 노하우를 밝혀 화제를 모았다. “상대편이 오기 직전 재빠르게 총을 꺼내야 한다”고 말한 유준상은 마치 1980년대 홍콩 느와르의 전설 ‘영웅본색’ 영화의 한 장면을 그대로 옮긴 듯 화려한 포즈를 선보였으며, 공연 전부터 이미 ‘로딩 완료’된 유준상의 모습은 본 공연에 대한 기대를 수직상승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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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배우 유준상은 한번도 지친 표정을 내질 않는다고 이야기하며 변함없는 열정부자의 모습을 과시했다. 이어서 마지막 인사를 하는 와중에도 ‘행동우선’, ‘매사열정’의 모습을 보여주며 끝까지 열정적인 모습을 잃지 않아 뮤지컬 ‘영웅본색’ 무대에서 펼쳐질 열연에 기대를 더했다.
유준상이 출연하는 뮤지컬 ‘영웅본색’(제작 빅픽쳐프러덕션, 연출 왕용범)은 홍콩 느와르의 시초이자 정점으로 꼽히는 동명의 영화 1편과 2편을 각색한 작품으로, 의리와 배신이 충돌하는 홍콩의 뒷골목에서 살아가는 인물을 통해 우정, 가족애 등 삶의 본질적인 가치를 담아낸 작품이다.
한편, 뮤지컬 ‘영웅본색’은 오는 12월 17일부터 한전아트센터에서 역사적인 월드프리미어의 막을 올린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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