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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부평·동두천 미군기지 4곳 반환...용산도 반환 시작





장기간 반환이 지연됐던 원주·부평·동두천 미군기지 4곳이 반환된다. 한·미간 정화 책임 문제로 지지부진했던 서울 용산기지 반환 절차도 본격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미국과 제 200차 SOFA 합동위원회를 열고 원주·부평·동두천 등 4개 폐쇄 미군기지를 즉시 반환하기로 했다. 한·미 양측은 그간 미군기지 내 오염정화 책임과 관련 합의를 하지 못해 미군기지 반환이 장기간 지연됐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조기 반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정화 관련 협의는 추후 지속하기로 하고 즉시 반환하기로 합의했다. 용산 기지 역시 정화 문제로 반환이 장기간 지속되지 않도록 이번에 반환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미군 이전으로 폐쇄했거나 폐쇄할 예정인 기지들도 미국 측과 환경문제 관련 동향을 감안해 적절한 시점에 반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 측과 정화책임 등에 대해 협의의 문을 계속 열어놓고 기지를 우선 반환받기로 한 것”이라며 “정부는 미국 측과 협의를 계속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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