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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교통정책 시민과 '통통(通通)'

12·16일 교통정책 시민참여단 운영

급행열차·임산부콜택시 의견 수렴

부산시가 급행열차 도입 등 주요 교통정책을 시행하기에 앞서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11일 부산시는 부산도시철도 1·2호선 급행열차 도입과 임산부 콜택시(가칭 마마콜) 도입 안건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들으려고 12일과 16일 양일간 교통정책 시민참여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부산도시철도 1·2호선 급행열차 도입 건은 부산의 동서남북 축을 잇는 도시철도의 이동시간을 단축해 도시철도 수송분담률 향상과 도심지 승용차 이용 감소를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급행열차가 도입되면 도시철도 1호선은 기·종점 간 전체 운행시간이 현재 78분에서 44분으로 34분 줄어들고 2호선은 85분에서 54분으로 31분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급행 정거장은 현재 1호선 9개소, 2호선 11개소로 예상 중이다. 시는 시민참여단을 통해 급행열차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 출퇴근시간대 열차 혼잡도 완화방안, 급행과 일반 열차의 효율적 운영방안 등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시는 급행열차 도입을 현재 진행 중인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재정비용역을 통해 타당성 분석, 국토부 승인을 거쳐 2020년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한다는 생각이다. 이후 급행 운영모델 분석,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등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할 경우 2028년 이후 급행열차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도입 예산은 국·시비 8,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임산부 콜택시는 2020년 3월 17개 광역시·도 중에서 전국 처음으로 시행한다. 임산부가 택시를 이용할 때 일정 요금을 할인해 주는 출산장려 정책으로 운영 대수는 1,000대가량이며 기본요금은 중형택시의 35% 수준인 1,800원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여기에 월 편도 4회에 걸쳐 2만원 한도 내에서 65%를 지원한다. 부산시는 시민참여단을 통해 정책효과와 이용률 향상을 위한 홍보방안, 신생아 카시트 제공 등 임산부의 각종 맞춤형 서비스 제안에 대해 시민의 정책이해도와 공감대를 높일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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