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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 "주한미군기지 조기반환 제외에 실망·낙담"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어제(11일) 정부의 주한미군기지 4곳 조기 반환 발표에서 의정부시가 제외된 사실에 실망하고 낙담하고 있다”며 “정부가 의정부 미군기지가 조속히 반환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성명서에서 “의정부시민으로 이름으로 정부는 미반환 되어 있는 주한미군기지를 조속히 해당 지방자치단체에게 반환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국가주도의 개발과 지원방안을 수립해 줄 것과 오랜 세월 미군부대 반환을 기다려온 시민의 염원에 성의와 지극한 정성을 보여 줄 것”을 요구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께서 후보시절 이 지역에서 오셔서 미군공여지 조기반환과 국가의 특별한 배려를 공약하고 약속하신 바 있다”며 “청와대는 지난 8월 30일 26개 주한미군기지에 대한 조기반환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발표로 의정부시민은 허망하고 아쉬움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것이 60년 넘게 묵묵히 안보를 담임한 곳에 대한 국가의 도리인가?” 라고 물었다.

의정부시는 전국의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많은 8개나 되는 주한미군기지가 있으며 지금도 의정부에 존재했던 미군기지 전체 면적의 3분의 2가 넘는 3개 미군 캠프가 미군이 모두 떠났지만 반환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시장은 “정부는 오염 확산 가능성과 개발계획 차질로 인해 지출되는 사회적·경제적 비용이 막대하다는 점과 해당 지역에서 조기 반환 요청이 지속해서 제기된 점 등을 고려해 조기반환에 합의했다고 하는데 그럼 우리 의정부시는 거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입니까?. 우리 시가 지속적으로 요청했던 것은 소귀에 경 읽기였습니까?. 의정부시는 개발계획 차질로 인해 지출되는 사회적·경제적 비용이 없다는 것입니까”‘라고 물었다.



의정부시는 미군기지로 인한 사회적 피해를 수치로 나타내기는 어렵지만 그 피해가 얼마나 클지는 말할 것도 없고, 경제적 피해만 해도 지역경제 피해규모, 세수손실규모, 이전 지연으로 인한 피해규모를 모두 더하면 의정부시의 경우 10조 가까운 손실이 있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문재인대통령께서는 대선 경기도 1호 공약을 바로 주한미군기지 조기 반환과 국가주도개발로 정하신 바 있으니 대통령님! 약속을 지켜주십시오. 60년 넘게 미군부대를 안고 살아온 지역에 국가의 도리를 다해 주십시오”라고 요청했다.

안 시장은 “지난 60년 넘게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해온 의정부시의 주한미군 반환기지들을 조속히 반환해 주시면 우리 의정부시는 통일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희망과 비전의 당으로 다시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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