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APIA는 11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방송된 MBC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데뷔곡 ‘DRIP’의 댄스 퍼포먼스로 시작을 알렸다. 희나피아는 지난주 멤버 은우와 예빈이 ‘동전가왕’ 코너에 출연해 실력을 뽐낸 데 이어 완전체로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하게 됐다. 은우와 예빈은 멤버들에게 “즐겼으면 좋겠다”고 조언했고 지난주 랩에 도전했던 은우와 예빈을 제외한 민경, 경원, 바다의 랩이 최초 공개됐다.
희나피아는 “희나피아의 데뷔곡이 완벽하다고 입소문이 났다”는 DJ 니엘의 말에 바다가 ‘DRIP’의 하이라이트 안무인 ‘망치춤’을 선보였다. 이름을 지은 민경은 “타이틀곡 제목인 ‘DRIP’이 물방울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에서 연상해 망치춤이라고 이름을 붙였다”며 유래를 밝혔다. 민경은 해보고 싶은 콘셉트로 “매니시하게 멋있는 정장과 페도라를 쓰는 콘셉트의 무대를 해 보고 싶다”며 소원을 말했다.
이어 희나피아는 데뷔 38일 만에 팬미팅 개최 소식을 전했다. 민경은 “브이홀에서 첫 팬미팅을 시작한다. 내일이 예매 날이다. 팬미팅을 처음 하다 보니 여러 무대라던가 ‘드립’ 외에 다른 모습을 어떻게 보여드릴까 고민하다 연말이니 색다른 무대를 준비했다. 개인 무대는 아직 없지만 일단 회사에 건의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멤버들의 TMI 정보도 공개됐다. 은우는 지난주 아이돌 라디오 출연 당시 태연에게 사랑 고백했던 점을 TMI로 소개했고 예빈은 “조승우 선배님의 초대를 받아 뮤지컬 ‘스위니토드’에 초대해주셨다. 앨범을 드리고 싶어서 어떻게 드려야 하나 하고 말씀드렸는데 초대를 해 주셨다”며 뮤지컬 수록곡 중 한 곡의 일부를 불렀다.
이어 희나피아는 걸그룹 메들리 댄스를 준비했다. 레드벨벳의 ‘배드 보이’를 시작으로 청하의 ‘벌써 12시’, (여자)아이들의 ‘한’, 현아의 ‘플라워 샤워’, 블랙핑크 ‘마지막처럼’, 선미 ‘날라리’, 마마무 ‘힙’ 등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희나피아가 “아이돌 라디오를 위해 하루 만에 준비했다”고 밝히자 팬들은 “역시 중견 신인답다”, “준비 많이 하신 게 보인다. 춤을 좋아하는 게 느껴졌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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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우와 민경은 태연의 ‘사계’ 커버 라이브 무대를 준비했다. 지난주 방송에서 ‘태연 바라기’임을 인증했던 은우는 이번에도 태연의 노래를 부르며 팬심을 드러냈고 민경과 함께 ‘사계’를 각자의 색깔로 새롭게 재해석했다. 니엘과 리키는 “두 분의 음색이 정말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예빈, 경원, 바다는 걸그룹 메들리에 이어 보이그룹 메들리 댄스를 선보였다. 세 사람은 앞서 공개된 걸그룹 메들리 댄스와는 다른 파워풀하고 절도 있는 칼군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와 NCT 드림의 ‘Boom’, 엑소의 ‘백야’ 등 보이그룹 댄스를 선보였다. 예빈은 “틴탑 선배님들 노래를 하고 싶었는데 춤이 너무 어려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희나피아는 “아이돌 라디오는 일하는 느낌이 아니고 놀러 오는 느낌이라 편하게 임했던 것 같다. 팡파레가 많이 들려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고 올해 마지막 목표로 “팬미팅을 하고 싶었는데 이루게 됐고 내년에는 정식 콘서트를 해 보고 싶다”며 목표를 다졌다. 오늘 촬영을 함께 한 팬들에게는 “오늘 추운 날씨에도 밖에서 같이 호흡해줘서 고맙다. 감기 걸리지 말고 함께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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