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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위, 공연예술 창작산실 25편 공개..CGV와 영상사업화 시범사업 추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의 대표적인 창작지원 사업인 ‘공연예술창작산실’이 오는 20일부터 무대에 오른다. 창작산실은 올해로 12년째를 맞는 예술위 대표 공연예술 지원 사업이다.

예술위는 1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1층 시어터카페에서 ‘2019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 기자간담회를 열고 5개 장르 25개 작품을 소개했다. 선정작들은 이달 20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2019년 선정 작품은 연극 8편(목련 아래의 디오니소스, 수정의 밤, 체액, 터널구간, 마트료시카, 아랫 것들의 위, 대신 목자, 의자 고치는 여인), 무용 7편(오월바람, 호모 파베르, 군림, 新청 랩소디, Body Rock, 스완레이크, Hit & Run), 전통예술 4편(삼대의 판, 8음, 완창판소리프로젝트2_강산제 수궁가, 오래된 미래: 내 엄마의 엄마의 엄마의 이야기), 창작뮤지컬 4편(안테모사, 봄을 그대에게, Via Air Mail, ARTIS), 창작 오페라 2편(김부장의 죽음, 까마귀)까지 총 25편이다. 올해 예산은 30억 6000만 원 규모다.

‘2019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 기자간담회 현장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위는 이날 CGV와 공연예술창작산실의 영상사업화 추진을 통한 지역 공연예술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예술위는 CGV와 함께 2020년 3월 말 지역 주요 거점인 영남권(부산), 호남권(광주), 충청권(청주) 3개 권역의 지역 CGV 상영관에서 국내 창작 초연작품인 올해의 신작 작품을 시범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4편을 제작해 상영하고 추후 제작 편수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공연예술창작산실 영상사업화 추진을 통해 수도권으로 집중되어 있는 우수한 국내 창작 초연작품을 지역으로 보급하여 지역의 공연예술 콘텐츠를 확대하고 지역 공연예술 관객개발을 위해 힘쓰고자 한다. 지역에 있는 이들에게는 만나기 힘들었던 국내 창작 초연작품을 생생하게 색다르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ARKO-CGV 영상사업을 통해 발생되는 티켓수익금은 CGV와 공연예술단체가 5대 5 수익배분의 형태로 진행되어 공연예술단체에게는 새로운 신규 수익창출 및 유통활로를 찾는 시도가 될 수 있다.



1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1층 시어터카페에서 열린 ‘2019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 기자간담회에서 장계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본부장(왼쪽),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가운데),조진호 CGV 영업담당이 MOU를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박종관 위원장은 “공연예술이 다양한 방식으로 다르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며 “공연장에서만 존재하는 공연예술을 영상을 통해 새로운 유통 경로를 찾아갈 때 국내 창작 초연 작품의 가치가 더 커진다”고 전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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