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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청와대+4+1 난잡한 세력과 싸워야, 패배는 자유 대한민국의 최후"

선거제 개정안과 검찰개혁법안의 패스트트랙 처리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2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강행 처리를 추진하는 ‘4+1’ 협의체에 대해 “죽느냐 사느냐 사생결단할 수밖에 없다”며 강한 투쟁 의지를 밝혔다.

황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상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다. 그리고 시간이 없다. 곧 2대 악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선거법) 쿠데타가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11일부터 사흘째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를 위해 한국당 소속 의원들과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황 대표는 “단식을 했다. 농성을 하고 장외집회도 할 것”이라며 “죽기를 각오할 수밖에 없는 투쟁, 그것을 멈출 수 없는 현실이 너무나 참담하다. 해결의 방법이 투쟁밖에 없다는 사실이 너무 서글프다”고 말했다.

그는 “좌파세력에게 패배한다는 것은 곧 자유민주주의의 최후를 말한다. 우리 국민의 패배이고, 자유 대한민국의 최후”라고 강조했다.



‘4+1’ 협의체를 겨냥해서는 “이 권력의 불나방들을 보라. 자유민주주의의 틈새를 누비고 들어와서 자유민주주의를 뒤덮어 버리려고 하는 잡초 같은 세력”이라며 “청와대+4+1, 이 난잡한 세력들과 싸워야 한다. 국회에서도 광장에서도 하나되어 싸우자”며 14일 예정된 광화문 집회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김광림, 염동열,권성동 의원 등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에서 김밥 한줄과 생수 한통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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