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비즈니스를 진행함에 있어 ‘언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현지에서 통역의 목적에 맞는 통역사를 만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또한 대화에서는 관련 분야의 전문 용어가 상당수 포함되므로, 적합한 통역사가 연결되지 않은 경우 비즈니스를 진행하는데 큰 난관에 부딪힐 수도 있다.
이에 최근 클릭 한번으로 손쉽게 현지 통역사를 구할 수 있는 해외 통역사 매칭 어플리케이션 ‘위지니’가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 유일 어플 전문 현지 통역사 매칭 업체인 ㈜위지니(대표 나상백)는 동명의 통역사앱을 개발, 검증된 통역사를 빠르게 만날 수 있게 연결해주고 있다.
위지니는 다양한 비즈니스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계약서를 비롯해 경제 금융, IT, 미디어, 법률, 마케팅, 광고, 예술, 교육 등 여러 분야와 관련한 현지 통역사를 보유 중이다. 더불어 수도, 언어, 인구, 종교 등 해당 국가의 정보는 물론 외교부 홈페이지와도 연결해 안전 여행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사용자의 비즈니스를 고려해 개발된 통역사앱 위지니는 나상백 대표의 섬세한 시장조사를 기반으로 탄생하게 됐다. 먼저 나 대표는 올해 2월 프로토타입의 통역사 매칭 앱 출시 후 소비자 반응 조사를 실시했다. 소비자 반응에 맞춰 상황에 가장 적합한 앱을 개발하기 위해 그는 처음 기획 단계부터 비즈니스맨을 위한 앱을 선보이려 노력했다고.
거듭된 연구 속 개발된 통역사앱 위지니의 특장점은 무엇보다 풀(pool) 인력이라 볼 수 있다. 나 대표는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발로 뛰며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했고, 이후 통역사 등급을 세부적으로 나눠 고객의 목적에 맞는 통역사를 매칭 중개하는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나상백 대표는 “‘창업자 대부분이 실패하고 있다. 물건을 만들어 내지 못해서가 아니라 고객을 만들지 못해서다’라고 말한 스티브블랭크의 말에 깊이 공감했다”면서 “이에 작년부터 직접 출장을 다니기 시작했고 다닌 국가만 30개국이 넘는다. 지구를 몇 바퀴 돌았는지 모를 정도로 통역사앱 개발만 생각하며 뛰어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나 대표는 “우리나라는 해외 수출이 국가의 근간일 정도로 의존도가 높기에 비즈니스를 진행함에 있어서 꼭 필요한 앱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영업 활동과 그에 맞는 마케팅과 홍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만큼 앞으로 위지니가 어떻게 변해 갈지 무척이나 기대 되는 상황”이라고 위지니앱에 대한 자신감 속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통역사앱 ‘위지니’는 영어권 국가 위주의 기존 앱들과 달리 러시아, 라오스, 베트남, 터키,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등 비영어권 국가의 통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총 50여 개 국가로 진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위지니는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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