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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자동차 고급인력 육성" 충남TP, YB-OB프로그램 떴다

리드텍 등 충남지역 회사들

신입직원 경쟁력 강화 나서

전문가 매칭으로 노하우 교육





윤경원(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경영지도사가 리드텍 직원들과 R&D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충남테크노파크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 있는 자동화장비업체인 리드텍은 올해 하반기 충남테크노파크 충남 미래형 자동차부품 고용창출 기업지원사업에 참여해 신입직원 4명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 교육지원 혜택을 보았다. 이들 4명의 신입직원은 전문가 매칭 교육을 통해 역량을 높였고 리드텍은 경쟁력 있는 신입직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들 신입직원 컨설팅교육에는 국내 대기업 연구개발 경력 20년, 단국대 산학교수를 거쳐 현재 기업경영컨설팅사업을 차고 있는 윤경원 경영지도사가 참여해 기술경영·경영전략·마케팅 분야 등에 대해 노하우를 전수했다. 또 천안시 소재 제조업체인 예인에프에스의 신입직원 3명도 윤씨로부터 경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 교육을 받았다.

충남테크노파크(충남TP)는 지난해 충남지역혁신프로젝트사업의 일환으로 충남 미래형 자동차부품 고용창출 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형 자동차사업에 대비해 R&D(연구개발) 고급인력을 육성하는 한편 신규 채용을 확대하고 신입직원의 역량을 강화해 고용을 유지하도록 하는 사업인데 수혜기업 내 신규직원(YB)를 대상으로 고숙련 시니어 전문가(OB)의 특정 분야(기술, 경영, 사업화 등)에 대한 노하우를 이전하는 사업이다.

아산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자동차부품 및 화스너제품 생산기업인 한국자동화기술은 평소 신제품 마케팅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이 사업을 30여년 경력의 마케팅 전문가로부터 신입직원 2명이 교육과 조언을 받아 실무에 적용했다. 특히 생산제품을 자세히 분석하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 후 이를 경영성과로 연계하기 위한 고객관리 방안과 중장기 사업계획 등을 신입직원들과 공유했다.



이영일 한국자동화기술 대표는 “신제품을 개발했지만, 대외적으로 마케팅하고 매출로 연결하기가 어려웠다”며 “중소기업에는 각 분야에 특화된 인재가 부족한 실정이라 이런 지원을 통해 외부 자원으로부터 전문적인 자문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충남 예산군 삽교읍 소재 플라스틱 표면가공업체인 케이에프엠 또한 6명의 신입직원이 OB-YB 프로그램에 참여해 대기업 및 정부출연연구원 연구원을 거친 전문가로부터 각각 4∼5회의 컨설팅 교육을 받았고 자동차 무빙 시스템 방치 개발기업인 오토앤로봇은 올해 신규 입사한 기술연구소 3인의 신입직원이 컨설팅 교육에 참여해 R&D 역량을 높였다.

충남TP는 애초 10개사를 대상으로 OB-YB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업체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 모두 16개사가 참여했고 OB-YB 프로그램을 통해 32명의 일자리가 새로이 창출됐다.

충남TP 지역산업육성실 강은정 차장은 “충남의 대표 사업인 자동차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자동차부품산업을 대상으로 고용혁신형 일자리 확대 프로그램을 가동했다”며 “수혜기업과 컨설팅을 받은 신입직원들의 만족도가 예상외로 높아 지속적인 사업추진을 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천안=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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