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설아(조윤희 분)의 부탁으로 청아에게 이별을 통보하러 왔던 준휘(김재영 분)는 청아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결국 이별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에게 더욱 빠져버렸다.
그런 준휘의 마음을 모르는 청아는 “알겠어요. 지금처럼 나만 좋아할게요, 됐죠?”라며 오히려 준휘를 달랜 뒤 “내 생일은 크리스마스에요. 뭐할까요, 우리?”라고 설렘과 행복에 빠졌다. 반면 청아와는 달리 준휘는 설아의 말을 떠올리며 그날 청아와의 이별을 결심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만들었다.
게다가 준휘, 준겸(진호은 분)의 엄마인 유라(나영희 분)까지 “우리 그만 만나자. 예쁘게 연애하고 행복하게 살면 좋겠어”라고 더이상의 만남을 그만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청아의 행복을 빌었다.
청아의 행복을 위해 큰 결심을 한 유라의 마음과 달리 청아와 준휘의 사랑이 더욱 깊어져 가는 가운데 과연 청아가 준휘와의 이별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지, 청아와 준휘의 관계를 유라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점점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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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김청아 역을 맡은 설인아는 방송 초반 어두웠던 분위기, 표정과는 달리 사랑에 빠져 점점 더 사랑스러워지는 김청아의 캐릭터를 러블리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에 대한 설득력을 나날이 높여가고 있다. 특히 사랑해선 안 되는 걸 알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김청아의 귀여움과 허당기 등 다양한 매력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면서 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끌며 시청자들에게 배우 설인아의 이름을 각인시키고 있다.
한편 설인아는 ‘사풀인풀’로 ‘2019 KBS 연기대상’ 네티즌상 여자 부문과 베스트커플상 후보에 올랐다. 현재 해당 부문에 대한 투표가 KBS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중이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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