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은 2017년 7월 4일 가동된 ‘세계 최대규모’의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과 주한미군기지 이전, LG디지털파크, 물류유통단지 조성 등 다양한 개발호재로 지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추가로 서해선 복선전철, SRT, KTX, 제2서해안고속도로 등 교통여건이 좋고 항만을 끼고 있어 많은 기업들이 탐을 내는 지역 중에 하나이다. 이러한 추세로 인해 인구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데, 2000년 35만9천여명에서 지난 4월 인구 50만을 달성, 대도시 반열에 합류했다. 2035년까지 90만명의 인구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꾸준한 인구증가로 수도권 신흥 거대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평택시에서도 각종 개발 호재로 개발이 집중되고 있는 동부권 지역의 비전동, 동삭동, 죽백동, 청룡동, 월곡동 등 5개 법정동으로 묶어져 있는 비전1동의 경우 토지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매물 품귀현상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의 이유로는 지난 10월 평택시 도일동 일원에 2조7000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도시개발사업인 ‘평택 브레인시티’사업의 착공과 2020년 4월 보상착수 및 공사발주를 목표로 추진 중인 평택 동부고속화도로 , 최근 토지보상 및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시도 19번도로 확포장 공사 등이 있다.
브레인시티는 한국형 실리콘 밸리로 483만㎡ 규모 부지에 기업과 연구, 의료, 주거시설 등이 복합된 지식기반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7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1조300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글로벌 명품도시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동부고속화도로는 평택시 주요 간선도로(국도1호선, 지방도 317호선)의 통행량 감소를 통해 평택시민의 통행여건을 개선할 수 있고, '용인~서울 고속도로'와 '영덕~오산 도로'에 연결되는 간선도로 구축으로 서울까지 직결로 연결되는 여건을 갖추게 돼 지역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도19호선 도로확포장공사’는 국도38호선과 구)국도45호선을 연계하는 주요간선도로인 시도19호선 도로 확포장을 통해 주요간선도로망을 연결하여 지역주민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 중이며 착공에 들어간 상태이다..
이처럼 대형개발 호재들이 진행되면서 해당 지역들의 지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 인근개발지역의 지가 상승사례대비 저평가 되어있어 주목할 만한 투자처로 대두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3.3㎡당 30만~40만원대에 불과하던 평택 지제동 개별공시지가는 현재 3.3㎡당 300만원 수준으로 10배 가까이 급등했다. 2000년 3.3㎡당 10만원에도 못 미치던 과수원 땅값도 2005년 공시지가가 38만원으로 오르더니 현제는 180만원까지 껑충 뛰었다. 상업시설 건축이 가능한 토지 중에는 3.3㎡당 1500만~2000만원에 거래되는 곳도 있다.
동삭동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예정지와 KTX역 주변 토지 가격은 3년 만에 4~5배씩 폭등했다. 3.3㎡당 400만~500만원 선이던 서정리역 인근 단독주택 토지도 800만~900만원대 까지 올랐다. 손님들이 투자 문의는 많이 해오지만 매물로 나오질 않으니 거래도 뜸하다”고 귀띔했다.
그동안 개발 사업에서 제외되어온 월곡1지구 주민들 사이에서는 최근 평택시에서 지적재조사사업을 진행하는 주민공청회 개최 후 실제 지적재조사 사업이 진행되자 지가 상승을 기대해 매도 의뢰했던 매물을 걷어 들여 지가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실질 거래는 거의 없는 상태라고 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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