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과 팬이 한 팀이 되어 떼창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tvN ‘하나의 목소리 전쟁: 300’은 지난 12월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tvN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또한 올 한해 꾸준한 성과를 올렸다. 미국, 터키,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프랑스, 네덜란드, 폴란드, 러시아, 이스라엘, 태국에서도 방영 완료되며 좋은 반응을 얻은 것. 지난 7월 프랑스 TV 채널 FRANCE 3에서 방송된 ‘꽃보다 할배’ 리메이크는 가구 시청률 7.4%를 기록,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마무리하고 시즌2 방영까지 확정 지은 상황이다.
사람 여행 속 펼쳐지는 퀴즈쇼로 따뜻한 웃음을 선사하며 올 한해 호평 받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베트남 TV 채널인 비에텔(Viettel)TV에 포맷 판매를 이루어냈다. 오는 2020년 4월 개국하는 비에텔TV의 새 채널에서 리메이크되어 방송될 예정이다. 이는 비에텔TV의 첫 퀴즈쇼 리메이크 계약으로 해외에서 집중 조명 받고 있다. 또한
2017년 방송되었던 tvN ‘수상한 가수’는 스타들이 무명가수의 복제 가수로 빙의해 환상의 무대를 꾸미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음악 예능의 새바람을 불어온 ‘수상한 가수’는 2020년 베트남 VTV3 채널에 리메이크 버전 편성을 확정지었다. 올해 1월에는 인도네시아 GTV에서 리메이크 버전이 방송을 시작해 열띤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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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vN ‘노래에 반하다(Love at First Song)’는 CJ ENM이 포맷을 자체 개발하여, 한국판 방영 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에 먼저 선보이며 폭발적인 인기 몰이를 한 콘텐츠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 이어, 2019년에는 미국,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등에서 옵션 계약을 맺어 방영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노래에 반하다’는 기획 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자체 개발한 포맷이 글로벌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선수출 성공 사례로 의미를 더한다.
CJ ENM 해외콘텐츠사업국 서장호 국장은 “한국 예능프로그램 최초로 지상파 NBC에 인기 편성된 ‘꽃보다 할배’를 필두로 tvN의 트렌디하고 참신한 프로그램들이 해외에서 꾸준히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300’, ‘수상한 가수’ 등 음악 프로그램, ‘유 퀴즈 온더 블럭’ 같은 리얼리티 쇼, ‘노래에 반하다’ 같은 음악·데이팅 쇼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있는 tvN의 예능 프로그램은 2020년에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리메이크 되어 한국 예능의 우수성을 전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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