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리는 과장으로 승진함과 동시에 블랙다이아몬드 회원들만 따로 관리하는 프레스티지팀으로 인사이동 되었고, 명은은 갑작스런 인사 명령을 보고 속닥거리는 직원들 틈에서 얼떨떨해 있는 유리에게 다가갔다.
명은은 유리에게만 들릴법한 목소리로 비꼬며 “축하한다. 아주 승승장구하네.”라고 했으나, 유리는 평소와 달리 주눅들지 않고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명은은 유리의 태도를 비웃으며 “과장자리는 니 아버지가 줬는데 저 자리는 어떻게 꿰차려나”하며 정선(장나라 분)쪽을 향해 말하곤 자리를 떠났다.
이날 명은은 창립기념일 임원행사 자리에 참석해서 “말하지 않아도 이미 제가 다 알아요. 오래 산 부부사이는 뭘 숨기기도 어렵거든요”라며 부사장(박성근 분)에게 뼈있는 말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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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장을 향한 뼈있는 한마디로 명은이 부사장을 향한 반격의 서막이 열렸음을 암시하며 과연 명은이 알고 있는 부사장의 비밀은 무엇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짧지만 임팩트 있는 대사, 흡인력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자아내는 배우 전혜진의 연기가 더욱 기대되는 가운데 SBS 월화 드라마 ‘VIP’는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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