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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마,돈크라이’ 캐스팅 공개...송용진·허규·조형균·고영빈·박영수·고훈정

초연 10주년 기념, 여섯 번째 시즌 공연으로 내년 2월 개막하는 뮤지컬 <마마,돈크라이>(프로듀서 이성일, 오훈식 / 연출 오루피나)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마마,돈크라이>는 사랑을 얻고 싶은 프로페서V와 죽음을 갈망하는 드라큘라 백작의 치밀한 감정 묘사가 돋보이는 2인극이다.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서로를 필요로 하는 두 사람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는 중독성 강한 록 비트의 넘버와 어우러져 작품 특유의 분위기를 조성하며 2010년 초연 이후 탄탄한 고정 관객층을 구축해 매 시즌 흥행을 이어갔다.





초연 10주년이라는 기념비적 공연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캐스팅에 관심이 쏠린 이번 시즌에는 프로페서V 역에 송용진, 허규, 조형균, 백형훈, 양지원, 송유택, 최민우, 드라큘라 백작 역에 고영빈, 박영수, 김찬호, 고훈정, 이충주, 장지후, 이승헌, 노윤까지 총 15명의 배우들이 이름을 올리며 <마마,돈크라이> 역대 최다 출연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뮤지컬 <마마,돈크라이>와 역사를 함께 해 온,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송용진’과 ‘허규’가 어김없이 프로페서V 역으로 출연한다. 2013년부터 매 시즌 출연한 송용진과 2010년 초연부터 6개 전 시즌에 참여하는 허규, 두 배우는 <마마,돈크라이>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우아함 그 이상의 품격을 자랑하는 백작으로 손꼽히는 ‘고영빈’이 다시 한번 드라큘라 백작으로 돌아온다. 2016년 공연 이후 오랜만의 만남에 일명 ‘고 백작님’의 컴백을 기다리던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5년 드라큘라 백작 역을 맡아 <마마,돈크라이>와 처음 만난 ‘박영수’는 이듬해 프로페서V 역에 도전하며 극 중 등장하는 2개 캐릭터를 모두 섭렵했다. 2018년 공연에 이어 또 한 번 드라큘라 백작으로 관객을 만나는 박영수는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누구보다 깊은 이해로 또 한 번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마마,돈크라이>와 드라큘라 백작을 이야기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이충주’ 역시 10주년 공연에 함께 한다. 2015년부터 매 시즌 함께 하며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 속에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한 그의 4번째 무대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18년 다섯 번째 시즌에 참여해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하며 작품에 활력을 불어 넣었던 ‘조형균’과 ‘송유택’이 다시 한번 프로페서V역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공연 당시 캐릭터를 살리는 노련한 연기와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김찬호’와 ‘고훈정’ 역시 또 한 번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뮤지컬 <마마,돈크라이>를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알리며 등장했던 신예 ‘장지후’와 ‘이승헌’은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또 한 번 드라큘라 백작에 도전한다.



곧 다가올 2020년 여섯 번째 시즌 공연은 초연 10주년이라는 타이틀로 그 어느 때보다 주목도가 높다. <마마,돈크라이>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새로운 캐스트에 이목이 집중되는 건 일이다. 출연하는 매 작품마다 이전의 모습을 떠올릴 수 없는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며, 탁월한 연기력과 가창력을 자랑하는 ‘백형훈’, 완벽한 캐릭터 소화로 무대 위 존재감을 입증하며 차세대 믿고 보는 배우로 떠오른 ‘양지원’, 최근 물오른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호평을 자아낸,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하는 신예 ‘최민우’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스스로 뱀파이어의 운명을 선택한 프로페서V역으로 새해 관객들을 만난다. 등장만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드라큘라 백작 역에는 ‘노윤’이 캐스팅됐다. 특색 있는 중저음의 보이스로 곡의 깊이를 더하는 노윤이 새롭게 해석할 드라큘라 백작에 관심이 쏠린다.

총 6번의 시즌 중 절반 이상을 함께 해 온 ‘*마돈크 장인’(*뮤지컬 <마마,돈크라이> 줄임말)들이 선보일 깊이 있고 안정적인 무대,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독창적 해석으로 보다 풍성한 작품을 만들어갈 새로운 배우들에 대한 기대로 점철된 뮤지컬 <마마,돈크라이>는 캐스팅 발표와 함께 15종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타임머신을 통해 시간 여행을 하는 프로페서V와 불멸의 삶을 증명하듯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배경 속 드라큘라 백작이 담겨 있어 두 캐릭터의 독창적 서사를 짐작하게 한다.

한편 2020년 2월 28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막을 올리는 <마마,돈크라이>의 첫 번째 티켓 오픈은 내년 1월 초 진행될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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