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장집의 다이닝룸에서는 회장을 비롯해 하전무, 부사장, 태영과 자제들, 그리고 유리까지 하씨 일가가 함께 식사를 즐겼다. 긴장해서 제대로 밥을 못 먹는 유리를 향해 회장은 “하씨 집안 핏줄이면 자기 밥그릇은 잘 챙겨야 한다”고 말했고, 명은은 “걱정마세요, 그런 건 잘할 거예요.”라며 유리에게 의미를 담아 말했다.
그리고 이날 방송 마지막 무렵에는 명은집 거실에서 명은과 정선이 만나 부사장과 성준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명은은 정선에게 “박성준이 내 남편 여자들을 정리해요. 그동안 여럿 정리했지. 일 처리가 꽤 깔끔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충격받은 정선을 향해 명은은 말을 계속 이었다. “그 사람이 지분싸움 때문에 준비해둔 차명주식이 있어요. 박이사가 그걸 관리해요.”라는 말에 정선은 연이은 타격을 입었고, 명은은 그런 정선에게 “터뜨릴 생각 없어요? 둘, 무너뜨리고 싶지 않아요?” 라며 성준과 온유리, 그리고 부사장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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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에게 세 사람을 한번에 무너뜨릴 수 있는 정보를 넘겨줌으로써 명은과 정선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발생했다. 과연 남편인 부사장을 어디까지 끌어내릴 것인지, 정선은 명은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SBS 월화 드라마 ‘VIP’는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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