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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애중계' 안정환도 감동시킨 팀플레이, 구르고 일어서서 찾아낸 희망

MBC ‘편애중계’가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구르기 대회’ 참가자들의 새 출발을 응원하며 용기를 불어넣었다.

사진=MBC ‘편애중계’




어제(17일) 방송된 MBC ‘편애중계’ 7회에서는 기분 좋은 감동이 가득했던 ‘이생망’ 3인방의 꽃길 완주가 펼쳐졌다. 이들을 위해 편애 난투극까지 벌이며 재미를 배가시킨 중계진들은 이번 대회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의 인생 자체를 응원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날 준비된 ‘무너져도 괜찮아’, ‘울어도 괜찮아’, ‘미끄러져도 괜찮아’ 라운드를 비롯해 MBC 야외 광장을 뒤덮은 ‘꽃길 레이스’ 결승전은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듯 참가자들을 향한 유쾌한 위로와 희망을 건넨 미션들이었다.

캔 탑을 쌓고, 눈물을 짜내 모으고, 시련과 고난의 산맥에서 미끄러져도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의 끈질긴 도전은 폭소를 자아내다가도 어느새 이들을 저절로 응원하게 만들었다. 특히 경쟁이지만 서로 힘을 합쳐 미션을 해결하는 협동심에 안정환은 “제 마음 속에선 다 성공한 사람들”이라며 감격했다.

그러나 축구팀이 경기에 과몰입해 감성에 젖어있는 동안 농구팀 서장훈과 야구팀 김병현은 냉정한 승부의 세계를 지적하며 탄식하는 정반대의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대망의 피날레를 직관하기 위해 야외로 뛰쳐나간 축구팀과 야구팀이 서로 먼저 가겠다며 별안간 몸싸움을 벌이는가 하면 판정에 불복한 안정환이 박문기 심판의 옐로카드를 뺏어들었다가 김성주까지 쌍으로 옐로카드를 받는 돌발 상황까지 발생해 현장을 박장대소케 했다.

비록 편애 중계진이 응원하는 3인방이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시청자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그동안의 힘듦을 털고, 다가오는 2020년 새해를 기분 좋게 맞이할 수 있게 만든 훈훈한 시간이었다.

한편, 모태솔로 5인방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파티 원정기 편을 예고한 MBC ‘편애중계’ 8회는 다음 주 화요일(24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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