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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달러 사나이 김광현, 마이너리그 강등거부권으로 1군 입지 확보

김광현이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활짝 웃고 있다./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김광현(31)이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서에 마이너리그 강등거부권(protection against being sent to the minors)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김광현 계약과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김광현이 계약서에 마이너리그 강등거부권을 넣었다”며 “좀 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메이저리그 첫 발을 딛게 됐다”고 전했다. 김광현에게 메이저리그 등판 보장은 계약 조건 기준의 1순위였다.

이 조항으로 인해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을 마이너리그로 보내려면 그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김광현은 자유계약선수(FA)가 되고, 세인트루이스는 그해 보장 연봉을 지급해야 한다. 김광현은 지난달 ‘팀 선택 기준’에 대한 질문에 “1군 출전 기회를 많이 주는 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너리그 강등거부권이 있다면 첫 시범경기부터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덜하기 때문에 기량을 펼치는 데 유리할 수 있어 김광현에 앞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KBO리그 출신 선수들은 대부분 마이너리그 강등거부권을 계약서에 넣었다. 류현진은 2013년 이 조항을 넣기 위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 마감 시간 직전까지 도장을 찍지 않았다.

앞서 김광현은 16일(한국시간) 미국으로 출국해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800만달러(약 93억4.000만원)에 계약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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