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평가 절차를 거쳐 기존 13개 업체(시내버스 12개, 마을버스 1개)와 신규 3개 버스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에 사업자가 선정된 곳은 모두 2기 신도시, 중소택지지구, 교통 소외지역 등이다.
도는 선정된 운송사업자들과 친절기사 인증 및 서비스 평가에 따른 성과이윤 지급, 편의시설 설치 등 세부적인 운영방식에 대한 협상을 벌인 뒤 운행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2월 준비가 완료된 노선부터 노선 입찰제 준공영제 버스를 운행할 방침이다.
노선 입찰제는 버스 노선을 공공에서 소유하고 공정한 경쟁입찰을 통해 버스회사에 일정 기간 노선 운영권을 주는 방식이다. 노선 입찰제가 도입되면 영구면허 형태로 운영되는 기존 수입금 공동관리 방식의 준공영제와 달리 버스업체가 일정 기간 노선 운영권만 갖는 한정면허를 적용한다.
이번 입찰에는 모두 43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특히 파주(산내마을~홍대입구역) 노선은 6개 업체가 참여해 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용주 경기도 공공버스과장은 “노선입찰제는 지역 독점업체에 의존하는 기존 버스 인면허 관행을 타파한 제도로, 버스생태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공정한 경쟁과 투명한 재정지원이 버스를 이용하는 도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로 귀결되도록 운행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