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9일) 방송된 MBC 신규 파일럿 프로그램 ‘비밀낭독회 - 밝히는 작자들’에서 비밀낭독회의 사회자를 맡은 김원희가 작자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모습으로 목요일 밤의 감성을 한껏 끌어올렸다. 약 3년 만에 토크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나서 명불허전 국내 최고의 여성 MC다운 면모로 프로그램의 감동을 증폭시킨 김원희의 활약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첫 등장부터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압도한 김원희는 뮤지컬배우 정영주의 낭독 후 성대 파열 당시 정영주가 겪었을 절망에 깊이 공감하며 그의 이야기에 완전히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김원희는 작자로 출연한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리액션을 보이는 동시에 능숙하게 패널들의 토크를 이끌어내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김원희는 간호사인 ‘백의의 천삼이’(필명)의 일기와 얼마 전까지 투병생활을 했던 허지웅의 일기를 귀담아들으며 눈시울을 붉혔고, 허지웅에게는 “이제 좀 도와달라고 해요”라며 무심한 듯 보이지만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말을 건네는 등 ‘감성 사회자’다운 기질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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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출연자,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비밀낭독회를 웃음과 감동으로 물들인 김원희의 활약은 오늘(20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되는 ‘비밀낭독회 - 밝히는 작자들’ 2회에서 이어진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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