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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 디에이치아너힐즈 보류지 5가구 중 4가구 유찰

전용 84㎡ 30억원 불발, 대출규제 영향

전용 106㎡ 낙찰가 40억원 육박 추정





‘개포 디에이치 아너힐스(사진)’의 보류지 5가구 중 4가구가 유찰됐다. 관심을 모았던 전용 84㎡ 30억원 돌파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12·16 주택시장 안정 대책’으로 인한 초고가 주택의 대출이 막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가장 면적이 크고 기준 가격이 비쌌던 전용 106㎡는 낙찰됐다. 낙찰가는 4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개포주공3단지재건축조합에 따르면 개포 디에이치 아너힐스 보류지 입찰 결과 전체 5가구 중 전용 106㎡만 낙찰됐다. 조합 관계자는 “계약 전까지 구체적인 낙찰 금액은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날 입찰한 보류지의 시작 가격은 주택형별로 △76㎡ 27억1,100만원 △84㎡B 27억6,500만원 △84㎡A2 29억1,200만원 △84㎡A2 29억2,700만원 △106㎡D 38억1,200만원이었다. 전용 84㎡이 30억원 안팎에 낙찰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낙찰된 전용 106㎡의 낙찰가가 39억5,500만원 가량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보류지 입찰은 조합이 제시한 기준가를 시작으로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하면 계약우선권이 부여된다. 낙찰자는 계약 시 낙찰가의 10%를 계약금으로 내고 2020년 1월 중도금 40%를 낸 뒤 2월에는 잔액을 모두 납부해야 한다. 특히나 12·16 주택시장 안정 대책으로 시가 15억원 이상 주택을 매입할 경우 전혀 대출이 나오지 않는다. 두 달여간 4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모두 현금으로 준비해야 하는 셈이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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