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완화에 도움을 주는 휴메트론 스노링으로 주목받고 있는 휴메트론이 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신희 휴메트론 대표는“미국 및 아시아,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을 모두 마쳤다”고 말했다.
휴메트론은 코골이 완화를 위한 제품인 스노링을 판매하고 있는 업체다. 비강을 확장해 호흡량을 20~30% 증가시켜 산소가 더 들어오는 것만큼 코골이를 완화해 준다. 이는 수면 때뿐만 아니라 운동을 할 때도 착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제품에 비해 크기 조절이 가능하며 인체에 무해한 의료용 고무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위생상 더 뛰어나다는 뜻이다. 여기에 원적외선 코팅이 돼 있어 향균 효과까지 가지고 있다는 것이 휴메트론의 설명이다.
기존 제품보다 사용하기 편리하며 위생상으로 좋다는 점에서 국내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코골이로 인해 수면의 질이 좋지 않으면 졸음운전 등 다양한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 덕분에 각종 정부 지원사업은 물론 고려대 창업보육센터의 지원까지 받을 수 있었다. 휴메트론은 이를 이용해 미국 FDA 인증 및 등록까지 이뤘다. 또한 해외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ISO 13485:2016까지 취득했다.
이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우리나라 의료기기인 휴메트론의 제품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이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중국 및 일본은 물론 미국, 중동, 아시아 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미 중국의 경우 직구용 제품이 등록돼 있다.
이에 대해 휴메트론 관계자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넓힐 계획이다”며 “현재 각종 인증이 끝난 만큼 2020년은 새로운 진출의 해로 기록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적표는 불과 창업 1년 만에 이룬 쾌거다. 여기에는 이 대표 특유의 경영 철학이 담겨 있다. 그는 “의료기기 분야에서 3년 동안 근무하면서 배운 노하우와 경험을 쏟아부었다”며 “성실하게 사업을 기획하고 준비하면 기회가 온다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휴메트론의 제품은 다른 곳보다 기술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초기 자본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기 때문에 걱정했지만 다행히 정부 지원사업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덕분에 해외 시장에서 선보일 수 있는 제품을 완성하게 됐다”며 “앞으로 창업을 고민하는 후배라면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려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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