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4분기에 서울에서 1만 6,000여 가구가 새 아파트에 입주한다. 최근 5년 평균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1~3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가 8만 3,602가구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최근 5년 평균보다 3.2% 늘어난 수치다. 서울에서는 1만 6,969가구가 신규 입주한다. 최근 5년 평균보다 144.8% 늘어난 수치다. 강동 고덕(4,057가구), 양천 신월(3,045가구), 영등포 신길(1,546가구) 등에서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있어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수도권 전체에서는 안산 단원(2,017가구)과 하남 감일(1,930가구) 등에서 1,000가구 이상 입주가 진행된다.
주택 규모별로는 중소형이 전체의 94.4%를 차지했다. 60㎡ 이하는 2만 7,047가구, 60~85㎡는 5만 1,863가구, 85㎡ 초과는 4,69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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