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전 알리바바 회장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기업인 송년 행사에서 “2019년은 매우 쉽지 않은 한 해였다”며 “전에는 일부가 어려웠다면 올해는 대부분 기업이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세계가 격변의 시대에 들어가고 중국 경제는 거대한 구조조정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네요. 마 전 회장의 말을 듣다 보니 중국을 한국으로만 바꾸면 모두 우리 기업인들에게 하는 얘기 같네요.
▲청와대가 23일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청와대는 일일이 검찰 허락을 받고 일하는 기관이 아니다”라며 발끈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검찰의 조 전 장관 겨냥을 넘어선 ‘정권 흔들기’ 차원으로 보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지금까지 청와대가 검찰 독립을 수도 없이 외쳤던 것은 ‘상대편에 대한 수사에 한해’라는 단서 조항이 붙는 건가요.
▲광주광역시에서 문재인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호남인에게 자성을 촉구하는 공개 모임이 27일 열린다고 합니다. ‘사실과 과학 시민네트워크’ 주도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대한민국 발전 호남인 광주선언’도 한다고 합니다. 정부는 자신 지지세력의 심장부에서 들려오는 오만과 독선에 대한 경고를 새겨들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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