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추진하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4+1’의 선거법 합의안과 관련 “선거법이 통과돼 가장 큰 피해를 볼 사람은 ‘4+1’이라는 저질 코미디에 가담한 당사자들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 의원은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보수당 창당준비위 비전 회의에서 “민주당과 민주당 하수인 역할을 하는 2중대들이 모여 힘으로 선거법을 개정하려고 한다”며 “이 법이 통과되면 (‘4+1’) 그 사람들이 내년 총선에서 과연 자기들이 희망한 대로 의석을 얻을 수 있느냐, 천만의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4월 15일에 이 선거법으로 어떤 정당이 몇 석의 의석을 얻겠느냐는 것은 국민들만 알고 계실 것”이라며 “새보수당은 어떤 선거법이 되든 국민에게 당당히 심판을 받고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어 “국회법과 선거법은 국민의 대표를 어떻게 뽑느냐는 게임의 규칙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도 일부 극히 예외적 경우를 제외하고는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며 여당을 비난했다.
본회의 필리버스터와 관련해서도 “민주당과 그 하수인들이 회의를 크리스마스인 내일 자정으로 놓고 26일이 되면 선거법을 불법 날치기할 모든 준비를 마치고 있다”며 “이들이 필리버스터에 참여하는 정말 코미디 같은 일을 보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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