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빅데이터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년간 도내 폐수배출사업장의 인허가 및 지도점검 수행과정에서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된 8,016건에 관한 정보를 분석한 것이다. 도는 앞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환경기준 초과위험이 큰 항목에 대한 중점적인 지도점검이 이뤄지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빅데이터에는 배출사업장의 업종, 소재지, 폐수배출규모 등 기초자료는 물론 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최대 53종의 수질오염도 검사 결과를 데이터베이스(DB)화 한 자료 등이 담겼다.
특히 DB화한 자료에 대한 통계 분석을 통해 도출한 업종별, 수질오염물질별 ‘배출허용기준 초과위험도’ 등의 정보도 함께 포함됐다. 수처리과정과 배출사업장에 대한 허가 및 지도 점검, 오염도 검사기관이 시행하는 측정 및 분석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수질오염물질이 50여종으로 다양하고, 제조공정이나 수처리과정 등에서 새로운 물질이 생성되는 만큼 위험도를 업종별, 오염물질별로 파악하고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빅데이터 분석이 완료됨에 따라 더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윤미혜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질관리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폐수 수질오염도 결과를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보다 세분된 분류가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도내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관한 효율적인 관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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