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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아침에 토론토로 떠난 류현진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달러 계약 사인 위해

류현진(오른쪽)과 아내 배지현씨가 23일 인천공항 2터미널 출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32)이 성탄절 아침 캐나다 토론토로 떠났다.

류현진은 25일 오전 임신 초기인 아내 배지현 전 스포츠아나운서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토론토행 비행기에 올랐다. 아버지 류재천씨, 어머니 박승순씨의 배웅을 받은 류현진은 별도 인터뷰는 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달러(약 929억4,000만원)에 입단 합의했지만 아직 계약서에는 사인하지 않은 류현진은 토론토 도착 뒤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확정한 뒤 입단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올해 29경기에서 182⅔이닝을 던지며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낸 류현진은 토론토 구단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FA 투수 계약을 앞두고 있다. 2006년 AJ 버넷을 영입하며 쓴 5년 5,500만달러가 현재 토론토 FA 투수 최고 계약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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