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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로 쏘고 3층서 던지고…이번엔 말뚝 위에 버려진 고양이 사체 발견

/연합뉴스




길가에서 다친 채 죽어 있는 고양이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24일 금천구 길거리에서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는 진정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사체는 코와 입 주변에 심한 상처가 난 상태로 자동차 진입 방지용 말뚝 위에 놓여 있었다”면서 “인근 CCTV 등을 분석해 고양이가 사망한 원인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사건 뿐 아니라 고양이 학대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금천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7월에도 인근 야산에서 죽어있는 고양이가 나무에 걸린 채 발견되기도 했다.



지난 12일에는 부산의 한 PC방에서 키우던 고양이를 학대해 죽인 뒤 3층 건물 밖으로 집어던진 아르바이트생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A군(18)은 지난달 16일 새벽 2시30분~3시20분 사이 부산 금정구의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이 가게에 키우던 9개월 된 고양이를 학대해 죽이고 사체를 건물 3층 창문 밖으로 던진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 20일 군산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군산시 대학로에서 브로드헤드라고 불리는 사냥용 화살촉을 사용해 길 고양이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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