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베딩 전문 브랜드 소프라움이 업사이클링 아트 프로젝트 ‘구스 트리허그’를 오는 1월 31일까지 삼청로에서 진행한다.
업사이클링이란 기존에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소프라움은 구스베딩 전문 브랜드인만큼 2019년 하반기부터 ‘백 투 더 소프라움(Back To The SOFRAUM)’을 통해 오래된 구스 이불을 직접 수거해 세척, 분류한 후 트리허그로 재탄생시켰다. 트리허그란 겨울철 추위와 병해충으로부터 나무를 보호하는 커버를 말한다. 이는 종로구 삼청로 약 347m 구간 가로수에 설치됐다.
또한, 트리허그에는 지난 10월 인근 동네 골목길과 주변 문화재 풍경을 주제로 열린 ‘창덕궁 앞 열하나 동네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의 수상작 22점이 프린팅되어 전시되고 있다. 소프라움과 장소제공의 종로구청, 창덕궁 앞 열하나 동네가 함께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인 것이다. 가로수를 물들인 아기자기한 트리허그와 아이들의 동심을 느낄 수 있는 그림으로 올 연말연시 따뜻한 마무리와 시작을 책임질 예정이다.
소프라움은 지난 6월 RDS(Responsible Down Standard, 책임 있는 다운 기준) 인증을 획득해 동물 복지와 환경 보호를 위한 책임 있는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소프라움 임직원들 역시 발벗고 나서 성탄절 전날인 24일 거리로 나섰다. 직접 트리허그를 삼청로 가로수길에 설치하며 프로젝트에 대한 의지와 애정을 보였다.
소프라움 관계자는 “백 투 더 소프라움 캠페인에 대해 예상보다 훨씬 많은 관심과 참여,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삼청로 업사이클링 아트 프로젝트 구스 트리허그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소프라움은 구스베딩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사회공익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구스다운에 새로운 가치를 담아내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소프라움과 종로구청, 창덕궁 앞 열하나 동네가 합작한 ‘구스 트리허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소프라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