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 대책’ 이후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대표지역 중 하나인 수원에서 새 아파트의 청약가점도 껑충 뛰었다.
2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수원 팔달구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의 경우 ‘초소형 평형(전용 39·43·49㎡)’을 제외하면 당첨자 최저 가점이 58점에 달했다. 최고 가점은 79점으로 전용 84㎡에서 나왔다. 해당 단지는 12·16 대책 이후인 지난 19일 1순위 청약을 접수했다. 당시 951가구 모집에 7만4,519명이 신청하면서 78.4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 수원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팔달구와 광교신도시를 제외하면 전역이 비규제지역이다. ‘12·16 대책’ 이후 시장은 더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감정원 통계를 보면 23일 기준 수원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47% 상승해 전주(0.44%)보다 오름폭을 확대했다. 영통구(0.67%)와 팔달구(0.52%) 또한 수도권(0.14%)을 훌쩍 웃도는 상승률을 보이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영통구 망포동 ‘힐스테이트영통’ 전용 84㎡는 19일 7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 이 단지의 호가는 8억5,000만~9억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광교신도시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39㎡ 또한 21일 12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11월(11억4,000만원)보다 1억1,000만원 오른 값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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