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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토론토에서도 99번 달고 뛴다

류현진의 입단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린 토론토 블루제이스/블루제이스 트위터




류현진이 새로운 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도 등 번호 99번을 달고 던진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8일(현지시각) 류현진의 입단을 공식 발표하면서 구단 트위터에 류현진의 유니폼을 공개했다. 유니폼에는 기존 팀에서처럼 류현진의 성인 ‘RYU’와 등번호 99번이 적혀있다. 1977년 창단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등 번호 99번을 단 선수는 류현진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에서 99번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캐나다 를 대표하는 스포츠인 아이스하키의 위대한 선수 웨인 그레츠키의 등번호가 99번이었기 때문이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는 2000년 2월 7일 그레츠키의 99번을 지금도 유일한 전 구단 영구 결번으로 지정한 바 있다.



류현진은 2006년 한국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입단하며 99번을 달았고, 이후 계속 이 번호를 유지했다. 또 2013년 MLB 진출 이후에도 99번을 이어왔다. 일각에서는 뉴욕 양키스의 등번호 99번인 에런 저지와 함께 99번 맞대결도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블루제이스가 공개한 류현진 유니폼/블루제이스 홈페이지


블루제이스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를 연고로 하지만 미국 MLB 동부지구에 소속돼 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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