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7시 57분께 울산시 울주군 신불산 공룡능선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진화됐다.
울산시는 전날 입산자의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1.25㏊의 산림 피해를 입히고 28일 오전 1시 30분께 진화됐다고 밝혔다.
울주군 공무원과 진화대원 등 458명이 투입돼 야간 진화작업을 벌인 결과 주요 불길을 잡았다.
산림당국은 뒷불감시를 위해 진화인력 209명을 배치했으며, 산림청 헬기 1대가 출동 대기하며 뒷불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피해액은 3,400만원으로 추정된다. 불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뒤쪽 산으로 번지면서 복합웰컴센터 영화관에 있던 관람객 90여명이 대피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 발생 초기 바람이 다소 부는데다 야간이라 헬기가 동원되지 못해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공무원을 동원하는 등 산림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불길을 잡았다.
산림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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