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 울주군 간월산 산불 3,400만원 피해

인명피해는 없어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울산시 울주군 간월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약 5시간 30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3,4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28일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7분께 간월산과 신불산이 맞닿은 홍류폭포 인근 계곡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산림 1.25㏊를 태웠고 28일 오전 1시 30분께 꺼졌다.

산림 당국은 입산자 실화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산불 진압을 위해 공무원 175명, 소방대원 112명, 산불진화대원 34명 등 총 458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한때 다소 강한 바람에 야간이어서 소방 헬기가 뜨지 못하는 악조건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진화 인력들은 등짐펌프와 갈고리 등을 들고 산에 올라 불을 껐다. 산림 당국은 뒷불 감시를 위해 200여 명을 배치하고, 헬기 1대도 대기시키는 등 불이 다시 번지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강도원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