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미국 대표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친필 서명이 있는 소설 ‘무기여 잘 있거라(A FAREWELL TO ARMS)’ 한정판 희귀본이 국내 경매에 출품됐다.
케이옥션은 28일부터 2020년 1월 7일까지 여는 ‘자선+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에 이 책을 시작가 800만원에 출품했다고 밝혔다.
국내 경매에 처음 나온 작가 친필 서명이 있는 ‘무기여 잘 있거라’ 한정판은 1929년 찰스 스크라이브너스 손스 출판사가 펴낸 초판본 한정판(Limited edition)인다. 총 510개 중 437번째 것이다. 총 355면으로 헤밍웨이의 사인도 있다. 추정가는 1,300만~1,700만원이다.
무기여 잘 있거라는 헤밍웨이가 1928년 집필, 1929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 의용군으로 참전한 미국인 군의관 프레드릭헨리 중위와 영국의 지원간호사 캐서린 버클리 두 사람의 이야기다. 인생의 허무 속에서 삶과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 가는 내용이다.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아낸 수작으로 꼽힌다.
한편 이번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에는 헤밍웨이 책 외에도 근현대 미술품은 기본, 연말 시즌을 맞아 베어브릭,아트상품, 에르메스 가방, 보석 등 선물로도 활용 가능한 다양한 아이템이 대거 출품됐다.
경매 출품작은 서울 강남 신사동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경매 응찰은 케이옥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회원가입 후 개인인증을 완료한 회원에 한하여 가능하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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