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보수당’ 창당을 준비하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29일 서울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새로운 보수당이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심판할 수 있는 대안세력”이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이 이끄는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서울 등 4개 시도당에서 창당대회를 열었다. 이날 창당 지역은 서울·부산·경기·인천이다.
서울시당 위원장으로는 김성동 전 한나라당 의원이, 경기도당 위원장으로는 유의동 의원이 선출됐다. 유 의원은 “제게 맡긴 사명과 소임을 잊지 않고 잘 가꿔나가 집권하는 정당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창준위는 앞서 지난 27일 경남도당, 28일 대구시당을 창당했으며 30일에는 대전시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
이에 따라 창준위는 정당법상 중앙당 창당의 조건인 ‘5개 이상의 시도당’을 이날 충족하며 신당 창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창준위는 내년 1월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신당을 띄운 뒤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유 의원은 28일 대구시당 창당대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총선에서) 대구 동구을 선거구가 제게 가장 어려운 곳이다. 그 어려움을 피하지 않겠다”며 대구 출마 강행 입장을 밝혔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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