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고공행진을 펼치며 올 한해 ‘대세’로 등극한 펭수의 2020년 ‘펭수 달력’이 인쇄 오류로 인해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30일 G마켓 측은 펭수 달력을 주문한 고객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배송지연으로 인한 불편을 드린 점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G마켓은 그러면서 “예약판매 초기에 공지한 일정에 최대한 발송일정을 맞추려 했으나, 인쇄 오류로 인한 제작이 지연돼 배송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발송하겠다”고 상황을 전했다.
한편 펭수 달력은 지난 23일부터 예약을 받고 27일에 일괄 배송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배송 지연으로 일부 예약 구매자들이 상품을 제때 받지 못하면서 불만이 속출했다.
펭수 달력은 최근 펭수의 인기를 반영하 듯 예약 판매 당시 G마켓 상품 페이지 접속 대기 인원만 3만∼4만여명에 달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남극 출신의 10살 펭귄 펭수는 최근 유튜브 구독자가 146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펭수가 등장하는 에세이 다이어리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일명 펭수 다이어리)는 작가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뛰어넘는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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