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유하의 소속사 WIP는 31일 “최유하가 스테이지톡에서 주최한 국내 유일의 연극-뮤지컬상 ‘2019 SACA’에서 ‘최고의 연극 배우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라밝혔다.
최유하가 최고의 연극 배우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2019 SACA’는 후보 선정부터 최종 수상까지 오직 관객들의 순수 투표만으로 결정되는 국내 유일의 연극?뮤지컬상으로,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지난 11월 15일부터 21일까지 사전 후보 조사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정했으며, 12월 4일부터 11일까지 본조사를 실시해 총 19개 부문의 최종 수상작과 수상자를 선정했다.
‘2019 SACA’ 수상 소식을 접한 최유하는 “관객분들의 순수 투표만으로 선정되는 SACA에서 연극 ‘오펀스’로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되어 굉장히 영광스럽고 기쁘다. 배우분들이 수상 소감으로 종종 ‘이 영광을 누군가와 함께 나누고 싶다’라는 말을 하는데, 그 말의 뜻을 정확히 이해한 오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상이 제 눈앞에 보인다면 모두 쪼개서 공연을 보신 관객분들께 전부 나눠 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그만큼 ‘오펀스’는 관객분들께서 만들어 주시고 함께 호흡해 갔던, 제게는 기적 같은 연극이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최유하는 “‘오펀스’를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진심 어린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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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하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젠더 프리 연극 ‘오펀스’(연출 김태형, 제작 레드앤블루) 무대에 올라 혼신의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의 호평을 이끌었다. 극 중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성향을 지녔지만, 동생 필립(최수진 분)에게 만큼은 강한 보호심과 책임감을 지닌 형 ‘트릿’ 역을 연기한 최유하는 무대 위에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반전 매력을 발산하며 자신의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했다. 최유하의 흡인력 강한 열연은 관객의 시선을 장악하며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2005년 뮤지컬 ‘풋루스’로 데뷔한 최유하는 ‘황태자 루돌프’, ‘날 보러와요’, ‘킹키부츠’, ’형제는 용감했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오랜 기간 관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온 배우다. 이번 수상을 통해 얻은 추진력으로 더욱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칠 배우 최유하의 눈부신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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