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경제자유구역 지정 후보지 심사에서 탈락한 ‘을왕산 아이퍼스 힐’ 개발사업과 관련, 이달 중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거쳐 부족한 점을 보완해 재신청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 사업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비전 전략 실현을 위해 필요한 중점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이번 후보지 선정 평가에서 지적된 문제점을 보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재신청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공항 인근 을왕산 일대 80만7,000㎡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개발계획 변경안을 산업부에 제출했지만, 지난달 열린 심사에서 탈락했다.
앞서 작년 하반기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을왕산 일대 개발사업을 공모, 민간사업자인 에스지산업개발과 총사업비 2,300억원 규모의 아이퍼스 힐 사업협약을 맺었다.
아이퍼스 힐 사업은 2024년까지 을왕산 일대에 케이팝(K-Pop)·영화·드라마 등 한류를 테마로 글로벌 영상·문화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한류(K-Culture)의 중심인 대한민국 영상·문화콘텐츠산업과 관련한 혁신성장 비전을 좀 더 충실히 보완해 경제자유구역으로 재지정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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