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에게 늘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사회에 환원해야죠.”
배우 이서진(사진)이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의 새해 첫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는 이서진이 1억원을 기부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고 1일 밝혔다. 이서진은 지난 2008년부터 한국 해비타트의 홍보대사를 맡아 ‘이서진 빌드’를 통해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을 이어왔으며 지난해에는 해당 단체의 고액후원자 모임인 ‘더프리미어 골든해머’ 회원으로 위촉됐다. 또 재능기부나 자선 플리마켓 등의 다양한 나눔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서진은 “대중에게 늘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미약하게라도 사회에 환원할 방법을 고심하다가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며 “우리 주변에 마음과 몸이 아픈 사람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희망을 찾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용희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2020년 첫 아너소사이어티로 서울 사랑의열매와 함께해준 이서진씨에게 감사드린다”며 “전달한 기부금은 치유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서울 지역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수는 이날 기준 283명으로 누적 기부액은 약 254억원이다. 직종별로는 기업인이 122명(43.1%)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전문직 39명(13.8%)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방송인 13명(4.6%), 전국 23명(1.0%)이다. 서울 지역의 방송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는 방송인 현영, 배우 문근영, 김보성과 정보석, 소녀시대 윤아, 배우 박해진, 안재욱, 가수 하춘화, 방송인 전현무, 배우 다니엘 헤니 외 익명의 회원이 있다.
/송영규기자 sk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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