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망고·귤·무화과는 3년생 묘목 등을 정식해 2년여의 재배관리 결과 제주에 이어 파주에서도 생산 길이 열렸다.
파주시는 농업환경 변화 대응의 하나로 지역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10여 년 전부터 민통선 DMZ 일원에 친환경 사과단지를 조성했으며 최근 기존에 난초·오이·토마토 등을 시설·재배하는 농가 등을 대상으로 애플망고와 귤·무화과 등 열대과일 작목으로 품목을 전환해 시험 재배했다.
그 결과 생산성과 경영비는 제주 등 남부지방에 비해 다소 떨어지나 수도권에 인접한 파주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생산량 전량을 도시민의 수확체험상품, 직거래 판매 등 유통이 유리한 장점에 힘입어 고품질 과수 생산이 가능해졌다.
윤순근 파주시 스마트농업과장은 “망고, 귤, 무화과는 서울, 인천, 고양 등 수도권 영유아 어린이집 등에서 이색과일 수확 및 자연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좋아 앞으로 수요층이 급격히 증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애플망고 재배에 있어 지열난방시설 설치로 난방 방법을 개선하는 등 지역 농업인들의 관심과 기대에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재배기술과 경영비 절감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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