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7시 9분께 충남 아산시 배미동 한 철강공장에서 염산 1,000리터가 누출됐다.
이 철강공장 직원은 “폐기 처분한 염산을 보관하는 3만리터 용량 탱크에서 유증기가 새어 나오고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사고 직후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9대, 인력 50여명을 동원해 현장을 통제하고 염산 중화작업을 벌였다. 염산이 샌 부위를 복구하는 작업과 함께 폐기물 수거업체에서 남은 염산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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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이 도심 외곽에 위치한 데다 이른 시각이라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소방당국과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공장은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인데 염산 저장탱크가 공장 안에 있고 긴급조처를 해 염산이 사업장 외부로 누출될 우려는 적다”고 전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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