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의 뒤를 잇는 TV조선 새 트로트 예능 ‘미스터트롯’이 첫방송부터 12.5%라는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미스트롯 첫회의 기록을 가뿐히 꺾었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7분부터 다음 날 0시 38분까지 방송한 미스터트롯 시청률은 1부 8.165%, 2부 12.524%(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 순간 최고는 14.2%까지 치솟앗다. 이는 ‘미스트롯’ 1회 시청률인 5.9%의 2배가 넘는 수치로, 그동안 종합편성채널 예능 프로그램이 기록한 첫 방송 시청률 가운데 가장 높다.
이날 방송에 등장한 임영웅, 홍잠언, 장민호, 나태주 등 참가자들의 이름은 현재까지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방송이 끝난 후에도 여운이 식지 않고 있다. 임영웅과 장민호는 현역부로 출연해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고, 10살 천재 홍잠언은 최연소 참가자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미스터트롯’을 시작으로 목요일 예능대전은 한층 치열해지게 됐다. 특히 눈길을 끈 점은 MBN ‘보이스퀸’과 ‘미스터트롯’ 간 대결 양상으로, ‘보이스퀸’도 7.939%로 양호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른 종합편성채널 예능 중 채널A ‘도시어부2’는 2.235%, JTBC ‘괴팍한 5형제’는 0.716%에 그쳤다. 지상파에서는 KBS 2TV ‘해피투게더’가 4.2%, SBS TV ‘맛남의 광장’은 7.2%로 집계됐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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