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첫 1등급 경주 우승의 영광을 노리는 다크호스들이 과천벌을 달군다. 새해맞이 기념경주가 5일 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에서 제11경주(1등급·1,600m)로 펼쳐진다. 레이팅(경마능력지수) 115 이하 준족들이 출전한다.
모르피스(미국·거세·5세·레이팅110)는 지난 2018년 10월 2등급 진출 이후 아홉 차례 경주에서 모두 4위 이내에 입상했다. 우승 4회와 2번씩의 2·3위에다 4위 1회를 곁들였다. 직전 11월 1,400m에 이어 2연승을 노린다.
위너골드(미국·수·5세·레이팅112)는 2018년 5월 1등급 데뷔 이후 중·장거리를 뛰며 자주 상위권에 들었다. 이번과 동일하게 1,600m 경주로 열린 지난해 7월 오너스컵에서는 1분38초4로 서울 최고기록을 세웠다.
장산파워(국내산·수·6세·레이팅103)는 2017년 2등급 데뷔전 우승 이래 열여덟 차례 출전에서 단 세 번을 빼고는 모두 5위 안에 입상했다. 지난해 9월 HKJC 트로피(1,800m)에서 2위에 올라 장거리에도 능력을 발휘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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