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으로 중학생들을 폭행한 고등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경기 양평경찰서는 중학생 2명을 집단폭행한 혐의로 고등학생 6명을 공동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양(17) 등 또래 여학생들은 지난달 25일 밤 양평군내 공터에서 여중생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의 폭행은 인근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1시간 동안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에는 A양 등이 하이힐을 신은 채 피해 여중생을 찍는 듯이 차는 모습이 찍혔다. 또 A양 등은 쌍방폭행을 유도하려고 스스로 얼굴을 가격하기도 했다.
이들은 피해학생이 자신들의 남자친구와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이유로 여중생들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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