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유치원 3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도 이제는 풀어달라”고 자유한국당에 요청했다. 한국당은 지난해 11월 본회의 안건 199개에 무제한토론을 신청했지만 그 중 177개는 지난 6일 거둬들였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친 김에 한국당은 더 넓은 마음으로 민생 법안 처리에 나서줄 것을 요청한다. 유치원 3법은 이미 1년 넘게 발 묶여있던 법안들로 숙고의 시간도 이 정도면 충분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이 원내대표는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에 대해서도 한국당의 전향적인 태도를 기대한다”며 “법안 상정을 마냥 미룰 일이 아니므로 검찰개혁과 관련해서 국회 입법 절차를 마무리 ㅎ라 때가 됐다. 인내하고 성숙한 자세로 법안 처리의 길을 열어 줄 것을 거듭 요청한다”고 했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선 “실물경제와 국제 정세에 두루 밝은 분이다. 특히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경험이 있어 중동 사태를 매우 슬기롭게 헤쳐나갈수 있는 맞춤형 후보자라 생각한다”며 “풍부한 국회 경륜은 최대 장점이기도 하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여당은 물론 야당의 목소리도 국정에 반영하는 창구 역할을 충분히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