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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원이 무슨 죄? 휴가나온 군인, 술취해 폭언·폭행

아파트 경비원, 택시기사, 청소원 등 퇴직 후 노년을 보내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인신공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연합뉴스




휴가를 나온 20대 현역 군인이 술에 취해 아파트 경비원에게 행패를 부리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7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육군 모 부대 소속 A(20)일병을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8시 50분경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 B(62)씨의 멱살을 붙잡고 욕설을 퍼부었다. ‘젊은 사람이 술에 많이 취해 행패를 부리고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술에 취한 A씨는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에 근무하는 B씨에게 시비를 건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를 받았으나 조사 과정에서 업무방해 요건은 충족되지 않는다는 경찰 판단으로 제외됐다.

경찰은 A일병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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