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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만 18세 청소년 입당식 개최…"한국정치의 세대교체"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8세 청소년 입당식에서 입당 청소년들과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말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오는 4월 총선에서 만 18세 청소년도 선거권을 갖게 된 가운데 정의당은 국회에서 만 18세 청소년 10여명의 입당식을 개최했다.

입당식에서 심상정 대표는 “정의당을 생애 첫 정당으로 선택해준 데 대해 정말 기쁘고 환영한다”면서 “만 18세 청소년들의 정치 진입은 부패하고 낡은 한국 정치의 세대교체를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으로서 권리를 포기하지 않고 기득권 정치권에 당당히 목소리를 낸 여러분들의 승리이자 성과”라며 “청소년의 판단력과 역량을 과소평가하고 참정권을 탄압해 온 자유한국당에 단호하게 투표로 심판해달라”고 강조했다.



정의당의 ‘18세 시민 여러분에 드리는 공약’에는 만 16세로 선거권, 만 18세로 피선거권 확대, 학생인권법 제정, 등록금 무이자 대출 및 병사월급 100만원 실현, 19~29세 중위소득 이하 독립 청년에 월 20만원 주거수당 지금, 20세 청년에 5,000만원의 기초자산을 지급하는 ‘청년사회상속제’ 도입 등이 담겨있다.

18세 청소년들은 입당식에서 선언문 낭독 후 입당원서를 당 지도부에 전달했고, 총선 투표용지에 마련된 ‘청소년을 위한 국회’ 칸에 투표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이날 공식 입당한 만 18세 예비당원은 54명으로, 정의당은 오는 9일 헌법재판소를 찾아 청소년의 정당 가입을 막는 정당법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할 예정이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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