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통보를 한 여자친구를 차량에 감금하고, 여자친구 딸의 차량을 파손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감금 등의 혐의로 A(34)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4일 오전 5시께 여자친구인 B씨의 집에 찾아가 가구와 B씨 딸의 차량 타이어 등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일 오전 7시께에는 자신의 차 안에 B씨를 감금한 상태로 40분가량 차량을 몰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B씨 집에 다시 찾아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파손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2일 인천시 계양구의 한 거리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서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해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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