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놓친 로스엔젤레스 다저스가 선발 후보 자원을 영입했다.
로이터 등은 8일(한국시간) “다저스가 31살 우완 투수 지미 넬슨과 1년간 125만 달러(약 14억 6,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밀워키 브루어스의 핵심 선발 투수로 활약한 넬슨은 2017년에는 29경기에 선발 출전해 12승 6패 평균자책점 3.49로 활약했다.
어깨와 팔꿈치 부상을 당한 후로는 2018시즌을 날리고, 2019시즌에 복귀했다. 그러나 10경기에 출전해 2패 평균자책점 6.95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다저스에서 넬슨은 선발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게 된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다저스는 클레이턴 커쇼, 워커 뷸러, 마에다 겐타, 훌리오 우리아스가 1~4선발로 나선다. 나머지 한자리를 두고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넬슨이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넬슨은 지난달 1년 1,000만 달러에 영입한 31살 불펜 자원 우완 블레이크 트라이넨에 이어 다저스가 영입한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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