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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인재영입 6호 홍정민 "내 이력 중 가장 힘든 건 워킹맘"

'법률 스타트업' 로스토리 대표

“4차산업혁명 국회가 뒷받침해야”

‘타다금지법’ 묻자 “검토 못했다”

"경력단절여성 위한 정책 펼것"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6호인 홍정민 변호사가 9일 국회에서 인재영입식을 마친 뒤 기자회견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여섯 번째 영입 인재로 ‘AI·스타트업’ 전문가인 홍정민 로스토리 대표를 발표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이해찬 대표)는 9일 기자회견을 열어 21대 총선 인재 6호로 경제연구자이자 법률 전문가, 스타트업 대표인 홍정민(41)씨를 소개했다.

홍 대표는 지난 2001년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삼성화재에서 4년간 근무했지만 출산 이후 육아를 위해 퇴사했다. 경력단절 이후 사법시험에 도전해 2008년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수료 뒤 삼성경제연구소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기업자문 및 규제 연구에 집중했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최연소 부장으로 발탁된 점도 눈에 띈다. 이후 법률 분야에 정보기술(IT) 혁신이 도입되지 않고 있는 점에 착안, 삼성경제연구소를 나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리걸테크 ‘로스토리 주식회사’를 창업했다. 서울시 마을변호사로 활동하며 무료 법률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안양시 인사위원회 위원, 학교폭력위원회 자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홍 대표는 “국민 실생활까지 4차 산업혁명 디자인이 마련돼 있지 않다. 지금부터 정부가 나서야 한다”며 “실생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국회에서부터 세세한 법과 제도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 그 혜택을 입어야 하는 국민이 빠져 있다는 괴리감을 느꼈다”며 정치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다만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이른바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에 대해 묻자 “법안을 많이 검토해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홍 대표는 경력단절여성 등 소수자를 위한 정책을 펴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는 “제 이력이나 타이틀이 꽤 많지만, 두 아이 엄마 노릇이 가장 힘든 워킹맘”이라며 “경력단절로 고통받는 수많은 여성의 현실을 잘 알고 있다. 그분들이 다시 용기를 갖고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의 작은 근거라도 만들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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