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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 임직원 5,000명, 인천 송도서 한국연회 행사 개최

중국 건강웰빙식품 판매기업 ‘이융탕(溢涌堂)’ 임직원 5,000명이 9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에서 한국연회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융탕 임직원들은 이날 오전 9시 푸야오 이융탕 회장, 박남춘 인천시장,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이 차례로 입장하자 손을 흔들거나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리며 열렬히 환호했다.

유명 가수 콘서트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화려한 조명으로 단장한 행사장을 가득 채운 임직원들은 회사에서 나눠 준 파란·주황색 점퍼를 맞춰 입고 기념촬영을 하거나 대화를 나누며 행사를 즐겼다.

안영배 사장은 환영사에서 “(이융탕 임직원들의 한국 방문은) 새해 방한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연다는 의미가 있다”며 “2022년 한중수교 3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한중 교류 발전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행사 참가자 이융탕 직원 웨이영씨는 “한국을 처음 방문했는데 깨끗하고 사람들이 너무 친절해서 좋았다”며 “한국 화장품과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기대가 크다”고 나머지 일정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푸야오 회장은 행사 도중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인도네시아와 호주에서 했던 행사를 올해는 한국에서 하게 됐다”며 “한국은 음식 등 문화가 중국과 비슷해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국은 피부관리와 화장품 분야에서 명성이 높아 동종업계의 관심을 받을 것 같다”며 “이융탕 그룹이 중국에서 영향력이 큰 만큼 다른 기업들도 따라서 한국과 인천을 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융탕 임직원은 이날 오후 10시까지 이곳에서 열리는 전략 선포식, 신제품 발표회, 행운선물 추첨식, 특별공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융탕은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에 본사를 둔 건강웰빙식품 판매기업으로 2015년 자본금 500만위안(8억3,000만 원)으로 창업한 뒤 중국 전 지역에 판매망을 구축하고 현재 연간 20억위안(3,3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들의 한국 방문에 따른 경제 효과가 21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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